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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 자동환급…못찾으면 바보?

雜同散異

by ascall 2006. 12. 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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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주부터 30만원 이하 휴면예금에 대해 활동계좌(현재 거래하고 있는 계좌)로 자동 이체해

주는 휴면예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과 보험은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국내 은행과 우체국, 보험사의

휴면예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휴면예금이란 저축을 한 후 5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은 예금. 그 동안 은행들은 이런 휴면예금을 잡수익으로 처리해 왔는데 그 규모만 34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

보험과 증권에도 휴면계좌가 있다.

보험은 계약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아 효력을 상실하고 나오는 해약환급금이 있다.

2년이 지나도록 이 돈을 찾아가지 않으면 휴면보험금이 된다.

증권사들도 6개월 동안 매매나 인출이 없으면서 잔액이 10만원 이하인 휴면계좌를 따로 관리하고 있다.

은행 휴면예금은 그 동안 고객 요청이 있어야만 환급해 줬다.

그런데 지난 10월 은행연합회가 고객이 요청하지 않더라도 직접 휴면예금의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자발적인 환급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체 대상은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 수록된 2003년 이후 발생분으로 30만원 이하 금액만 환급된다.

이미 일부 은행들은 휴면예금 자발적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6일 환급을 통해 87억원의 휴면예금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하나은행은 30만원 이상 휴면예금 고객도 전화나 이메일,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이용시 휴면계좌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환급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도 지난 11일 활동계좌가 있는 고객의 휴면예금을 자동이체로 돌려줬다.

기업은행의 경우 전체 휴면예금 규모는 110억여 원에 달하는데 이번 환급으로 고객에게 돌아간 돈은 36억원(55만2000건) 정도에 불과했다.

환급률이 32% 정도다.

환급률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휴면예금이 있더라도 해당 은행에 현재 거래하고 있는 통장이 있어야만 돌려주기 때문이다.

즉 휴면계좌와 활동계좌가 같은 은행에 있다면 느긋하게 앉아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휴면계좌가 있는 은행과 지금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면 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휴면예금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은행과 보험은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국내 은행과 우체국, 보험사의

 

휴면예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우체국 보험사 휴면예금 조회는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은행 휴면예금은 공인인증서가 있는 PC로 접속해야 한다.

증권사 휴면계좌는 아직 통합조회 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없기 때문에 가까운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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